지역공연장은 지역민을 위한 공연장이자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기관이다. 지역공연장은 지역민에게 조금 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을까. 하남문화예술회관, 나루아트센터, 화성시문화재단, 군포문화예술회관, 구로아트밸리, 의정부문화예술회관의 관계자를 만나 지역공연장을 알리기 위해 어떠한 홍보마케팅을 실시하는지 물었다.

“‘미사리 콘서트’, ‘한밤의 재즈 콘서트’를 내세워 ‘하남문화예술회관’ 알려”
하남문화예술회관 박만진 팀장

하남문화예술회관은 공연장을 주민에게 알리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우선 ‘미사리 콘서트’와 ‘한밤의 재즈 콘서트’를 통해 공연장을 홍보했다. 이 두 가지 행사는 주민에게 지역공연장을 알리기 위해서 한다. 다른 지역 사람들은 ‘하남’에 대해 잘 모르지만 ‘미사리’는 대부분 알고 있다. 그래서 ‘미사리가 하남입니다’라는 문구를 하남문화예술회관의 슬로건으로 1년간 내세웠다. 큰 공연을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조그만 공연이라도 꾸준히 하는 것이 지역 주민에게 다가가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주변에 대형 상권, 대학, 병원 등 분포, 지역적 이점 살려 네트워크 확산해”
나루아트센터 신혜인 기획주임

나루아트센터는 지하철 2호선과 7호선이 통과하는 건대입구역 사거리에 자리 잡고 있다. 관객의 접근성이 매우 좋은 곳이다. 또한, 주변에 롯데백화점과 이마트, 스타시티 쇼핑몰 등 대형 상권과 대학, 병원 등이 분포돼 있어 입지조건도 뛰어나다. 이러한 장점을 살려 지역 상권과의 제휴, 공동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네트워크를 확산하려는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지역 내 관계기관이나 단체와의 협력도 계속 추진하고 있다.

“우수 공연 유치 및 제작 및 지역 상권과의 공동 프로모션”
화성시문화재단 김태욱 공연기획담당자

개관부터 지금까지 홍보마케팅을 위한 다양한 시도와 노력은 현재도 계속 진행 중이다. 그에 따른 어려움도 많다. 이는 대관 기획사들의 넘쳐나는 공연과 불법 홍보물의 홍수 속에서 벌어지는 경쟁이 있기 때문이다. 지역공연장의 홍보는 열악한 홍보마케팅의 방법과 예산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화성시문화재단은 정해진 홍보 수단 외에 우수 공연 유치와 제작, OBS 경인TV 등 방송사 및 대형 쇼핑몰, 영화관 등 지역 상권과의 공동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개발해서 네트워크를 확산하고자 한다.

“블로그, 카페 등 ‘온라인 홍보’와 복지관, 아파트 단지, 전철 등 ‘오프라인 홍보’ 병행”
군포문화예술회관 박흥복 관장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나누어 홍보하고 있다. 회관의 주된 이용층인 가족단위 관람객을 중심으로 집중 홍보 전략을 세웠다. 블로그, 카페 등의 온라인 홍보와 복지관, 문화센터, 아파트단지 및 버스정류장, 전철역(6개소), 홍보 전용 게시판 등 오프라인 홍보를 병행하고 있다.

또한, 군포문화예술회관을 꾸준히 이용할 수 있는 관객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군포문화예술회관의 문화 회원으로 가입한 관객에게는 공연 콘텐츠 제공, 멤버십 카드 발급 등의 혜택으로 자긍심을 심어준다. 이러한 홍보가 끝은 아니다. 회관의 기획공연과 시설에 대한 모니터링을 꾸준히 하고 있다. 대내외적인 홍보를 담당하는 ‘공연알리미’도 운영한다. 다양한 시스템을 통해 공연마케팅과 홍보를 극대화하고 회관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

“주변 단체와 적극적으로 네트워크 맺어 극장의 노출을 극대화한다”
구로아트밸리 김석홍 문화사업팀장

구로아트밸리는 이미 지역의 ‘구청, 문화원, 시민센터’처럼 이미 지역에 뿌리내리고 있는 기관이다. 주변 단체와 적극적으로 네트워크를 맺어 구로아트밸리라는 존재의 노출을 극대화하려고 노력한다.

“국립공원, 한예종, 공단 등 시민 생활과 가장 가까운 분야의 기관과 제휴 맺어”
의정부예술의전당 소홍삼 부장

의정부문화예술회관은 도봉산국립공원, 한국예술종합학교, 동아일보, 국민연금관리공단, 의정부시설관리공단, 경기도여성북부비전센터, 의정부관리역사, 농협중앙회, 경기도율곡연수원, 노원문예회관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기관들과 제휴하고 있다. 이러한 시민의 생활과 가장 밀접한 분야의 기관들과 업무제휴를 통해 극장의 문화예술 프로그램 홍보를 하고 있다. 각 기관의 양적, 질적 인프라를 이용한 극장 홍보 및 각종 사업을 진행 중이다.

뉴스테이지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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