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극예술협회(이하 ITI) 한국본부는 지난 6월 25일 오후 4시에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2011년도 임원개선 총회를 개최했다. 이 날 ITI 한국본부는 3년 임기의 차기 회장으로 최치림을 만장일치로 선출하였다. 최치림은 현재 한국공연예술센터의 이사장이다.

ITI는 1948년에 창설된 유네스코 산하의 공연예술 국제기구이다. 국제적으로 극예술에 관한 정보를 교환하고 연극인들의 창작의식을 북돋아 연극예술을 발전시키는 데 목적을 둔다. 세계 최대의 극 예술 기구로서 현재 108개 국가가 가입했다. 한국은 1958년에 가입했다. 한국은 20개 집행위원국의 일원이기도 하다.

이 날 총회에서 최치림 회장은 올해 9월 19일부터 24일까지 중국 남부도시 하문에서 개최하는 제33차 ITI 세계총회에 대규모 한국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의결했다. 또한, 오는 2013년에는 한국의 비무장지대에서 남북이 함께 참여하는 국제평화연극제의 창설을 제안했다. 최치림 회장의 제안은 총회에 참석한 회원들의 지지를 받았다. 이를 위해 ITI 한국본부는 유네스코와 ITI 중국본부의 협조를 통해 현재 비회원국인 북한을 옵서버 자격으로 중국 ITI 총회에 초청하기로 했다.

뉴스테이지 백성민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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