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을 타고 테헤란로 빌딩 숲으로 인디뮤지션들의 상쾌한 음악 메시지가 전해진다. 매 주 수요일마다 찾아오는 LIG 아트홀의 기획공연 ‘특별한 수요일’ 때문. ‘특별한 수요일’은 빡빡한 도심 일상과 자유분방한 홍대의 음악이 만나는 야외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오는 포크록 밴드 ‘우주히피’의 첫 공연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점심시간(12:00~13:00)에 맞춰 테헤란로 직장인들을 찾는다. 점심식사 후 봄날의 나른함을 한방에 날려 줄 ‘특별한 수요일’ 야외 콘서트는 테헤란로 직장인들과 인디 뮤지션들의 문화적 소통을 이어주는 접점이 되고자 LIG아트홀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이 공연은 2007년 첫 선을 보인이래 매년 테헤란로에 특별한 점심 풍경을 그려내며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와 환호를 얻어냈다. 또한 ‘홍대’라는 지역에 한정돼 활동해 온 인디 뮤지션들에게는 색다른 장소에서 또 다른 관객층을 만나보는 경험을 선사할 전망이다.

2011년 봄 시즌에는 100% 무공해 노래를 전달하는 포크록 밴드 ‘우주히피’, 재즈풍의 선율 속에서 포크적인 감성을 노래하는 어쿠스틱 밴드 ‘밴드나라’, 인디씬 유쾌한 재간꾼 ‘DJ 안과장’, 아날로그의 따뜻함을 전하는 어쿠스틱 팝 버스킹 밴드 ‘아서라이그’, 심플 음악을 지향하는 ‘타바코쥬스’, 직장인의 지친 삶을 노래하는 모던록 밴드 ‘노매드’가 상쾌하고 유쾌한 음악으로 야외무대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일상에 지친 직장인들에게 아메리카노 같은 편안함을 전해 줄 ‘특별한 수요일’은 오는 4월 20일 12시 20분 LIG 아트홀 야외무대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뉴스테이지 강태영 기자 newstage@hanmail.net

뉴스테이지  

<저작권자 © 뉴스테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