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운영하는 청소년 문학 사이트 ‘글틴’은 청소년 테마소설을 통해 그들의 일상적 고민과 갈등을 매월 2편씩 단편소설로 생생히 담아낼 예정이다.

‘글틴’은 지난 2006년부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운영해온 국내 유일의 청소년 전용 온라인 문학 사이트다. 시, 비평 및 감상글, 생활글, 이야기글 등 4개 부문에 걸쳐 온라인 글쓰기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소설가 전삼혜, 시인 이이체 박성준을 배출하는 등 청소년 문학의 산실로 자리 잡고 있다.

청소년 문학작품은 왕따, 자살, 폭력 등 일탈적 행동을 다룬 것이 많다. 하지만 청소년들의 일상적인 갈등 상황은 표면화되지 않았다. ‘글틴’ 청소년 테마소설은 소소한 갈등 상황을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풀어냈다. 소설 속 주인공을 통해 자신을 객관화하고 삶과 세상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글틴’은 각각의 테마에 맞는 소설을 이벤트 형식으로 공모해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청소년은 물론 ‘글틴’졸업생들에게도 기회가 제공된다. 1차 공모는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사이버문학광장 청소년문학관 ‘글틴’의 이야기글 게시판을 통해 진행된다. 입상 작품은 기성작가의 작품과 함께 단행본으로 묶어 출간된다.

오광수 위원장은 “‘글틴’은 소소하지만 치열하고, 서툴지만 진지한 이 시대 평범한 청소년들의 고민 풍속도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고 문제 해결방법을 모색해 보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뉴스테이지 김동현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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