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복희의 60주년 스페셜 콘서트가 대전, 대구, 부산, 청주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데뷔 60주년을 맞은 윤복희의 첫 나들이 콘서트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윤복희는 해방 전후 5세의 나이에 인기 코미디언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처음 선 악극단 무대를 시작으로 세계적인 재즈스타 루이암스트롱의 모창으로 유명해졌다. 윤복희는 루이암스트롱 내한공연에까지 참여하며 이를 계기로 루이암스트롱의 권유를 받고 미국에서 음악생활을 시작했다.

국내뿐만 아닌 미국과 영국에서의 활발한 활동으로 유명세를 떨친 윤복희는 여러분을 비롯해 노래하는 곳에, 친구야 등의 명곡을 발표해 큰 인기를 누렸다. 또한 아버지가 연출한 크리스마스라는 가무극에 출연한 것이 뮤지컬 첫 작품으로 1976년 당시 뮤지컬극장인 현대극장에 들어가게 된다. 그 후 뮤지컬의 효시가 됐던 ‘빠담빠담’의 주인공을 맡으며 ‘지저스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등 1세대 뮤지컬배우로, 국내뮤지컬배우의 선두주자로 제 2의 삶을 살아왔다.

이번 콘서트는 이 모든 그의 지난 60년을 기념하며 시작하는 공연이다. 윤복희는 자신의 노래에 대한 자신감과 무대를 장악하는 카리스마로 청중을 압도해 전율케 하는 힘을 지낸 가수다. 윤복희 60주년 스페셜 콘서트에서는 같은 노래를 절대 똑같이 부르지 않는 자존심과 가창력, 그에 반해 순수하며 여성스러운 말솜씨, 뮤지컬로 다져온 청중을 압도하는 무대매너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윤복희의 60주년 스페셜 콘서트는 오는 4월 30일 대전 충남대학교 정심화홀, 5월 14일 청주 충북학생교육문화원 대공연장, 5월 28일 부산 KBS 부산홀, 6월 4일 대구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뉴스테이지 강태영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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