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종합예술인 ‘조영남 콘서트’가 오는 3월 10일과 11일 양일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모스틀리 60인조 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인천오페라 합창단’이 함께 하며 노래와 그림이 함께하는 콘서트다.

거무튀튀한 양복, 커다란 넥타이에 뿔테 안경을 쓴 약간은 우스꽝스러운 조영남. 그는 화개장터를 전국에서 가장 유명한 장터로 만든 장본인이다. 그가 노래를 한지 45년이 됐다. 옆집 아저씨 같은 외모와 푸근한 노래로 우리 곁에 온지 45년된 조영남은 쎄시봉에서 노래를 시작했다. 그는 이후의 세월을 돌이키며 그 시절에 불렀던 노래와 추억에 빠져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그간 계속 호흡을 맞춰온 ‘모스틀리 60인조 오케스트라’ 외에 ‘인천오페라 합창단’이 추억여행에 동행한다. 공연당일 세종문화회관 로비에서는 조영남의 그간의 작품을 전시하는 시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관객들은 그동안 보지 못했던 조영남의 색다른 모습과 함께 흥미로운 작품들을 감상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영남의 콘서트’는 1970년대 포크 음악의 향수를 자극하고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음악으로 큰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테이지 강태영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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