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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음악이라는 씨앗, 이주호 그에게서 자라나다해바라기, 오는 12월 29일 함안문화예술회관에서 무료콘서트!

 

부드러운 음색과 서정적인 노랫말로 사랑을 노래하는 해바라기. ‘내가 가는 길이 험하고 멀지라도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이라는 가사처럼 따뜻하고도 단단한 사랑을 이야기한다. 삶에 지친 이들의 등을 토닥이며 늘 함께 해주는 그들의 음악이 있어 세상은 따스하다. 해바라기의 이주호는 1975년 솔로로 시작해 1982년 그룹 해바라기를 결성하기까지 꽤 오랜 시간 음악을 해왔다. 봄에서 겨울, 겨울에서 다시 봄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가수 이주호는 여전히 음악과 함께하는 삶을 살고 있다. 이제는 그의 삶이 되어버린 음악, 그의 삶과 음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의 노래, 따뜻함이 스며들다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고 묻자, 대뜸 “사랑해요”라고 말하는 가수 이주호다. 깜짝 놀라는 반응을 뒤로 따뜻한 말을 보탠다. 평소에도 노랫말과 같은 삶은 까닭에 늘 그의 말에는 늘 사랑이 따라온다. 부드러운 목소리로 조근조근 말하는 그의 말투에는 음악에 대한 열정과 삶에 대한 따스함이 녹아 있다. 우리들 인생에서 사랑은 영원한 테마라고 말하는 그는 사랑은 해도 해도 모자란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그의 노래는 끊임없이 사랑을 부르짖는다. “노래를 통해 사람들이 일하면서 찾지 못하는 감성과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요. 노래는 삶을 변화시키기도 하죠. 저는 사랑으로 일어난 일을 서정적으로 노래해요.”

가수 이주호는 어릴 때부터 음악을 유달리 좋아했다. 아마도 가족의 영향을 많이 받은 듯하다. 그의 어머니는 메조소프라노셨고, 아버지 역시 노래를 좋아하신다고 한다. 그런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그가 음악을 좋아하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우연히 접한 기타가 그를 가수의 길로 인도했고 이제는 삶의 전부가 됐다. 음악은 그에게 삶의 전부이자 값진 보물이다. “개인적으로 음악은 삶의 전부지만 포괄적으로 보면 음악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주는 고리죠. 흩어진 사람들을 하나로 합쳐주는 열쇠라고 생각합니다. 음악은 큰 선물이죠.”

해바라기 하면 ‘내가 사랑하는 동안에 할 일이 또 하나 있지’로 시작되는 ‘사랑으로’가 제일 먼저 생각난다. 이주호 역시 자신의 노래 중 ‘사랑으로’를 일 순위로 꼽았다. “‘사랑으로’는 여태껏 만든 음악의 방향이에요. 사랑의 열매 역할을 하죠. 음악과 시, 영혼에서 나오는 열매 중 순수하고 영향력이 있는 열매랍니다. ‘행복을 주는 사람’은 십여 년 전에 만들어진 화합을 이끄는 노래에요. ‘사랑은 언제나 그 자리에’는 메시지가 참 좋아요. 변함없는 사랑 이야기와 사람, 자연, 자신이 변하지 않는 마음을 담은 노래입니다.”

사랑이라는 작은 씨앗, 세상에 번지다

그의 노래에는 사랑이 스며져 있다. 꾹 돌려 짜면 갖가지 사랑이 왈칵 쏟아질 것만 같다. 늘 사랑을 이야기하는 그의 노래는 우리 마음속에서 숨 쉰다. “살면서 가지는 희망, 삶의 모습이 멜로디와 가사에 담겨 있어요. 긍정적이고 희망적이면서 화합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려고 노력합니다. 사람이 연주하고 사람이 노래하는 그런 노래를 꿈꾸죠. 전 음악과 친구는 오래된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듣고 보는 사람에게 큰 영향을 주는 만큼 음악을 신중하게 만들고자 노력하죠.”

따뜻함이 느껴지는 그의 음악만큼이나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이주호 씨다. 그는 최근 ‘농촌희망재단’과 함께 전국을 농촌을 찾아가 문화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들에게 노래를 선물하고 희망을 나눈다. “여러 곳에서 공연했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은 매우 기쁜 일이에요. 그들과 함께 휴식을 취하고 희망과 행복을 노래하는 시간은 제게도 뜻깊은 시간입니다.” 하나의 노래를 나누면 희망이 되고 그 속에는 사랑이 싹튼다. 그는 자신이 가진 노래라는 씨앗을 사람들의 마음에 심어 더욱 크고 밝은 세상을 만들고 있었다. 해바라기는 다가오는 12월 29일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무료 콘서트를 진행한다.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긴 것처럼 그가 이 세상에 없더라도 그의 노래는 세상에 남아 사람들의 입을 통해 살아 숨 쉴 것이다. “전 제 노래로 좋은 사람, 착한 사람이 많이 태어났으면 해요. 내가 죽으면 제 노래가 세상의 밀알이 되어 더 아름다운 꽃을 피웠으면 합니다.” 사랑을 담고 있는 그의 노랫말처럼 그의 음악을 듣는 사람에게서 사랑의 싹이 터 더욱 행복하고 아름다운 세상이 되길 바라본다. 세상의 따뜻함으로 바람 부는 벌판에 서 있다고 해도 외로운 사람이 없도록 말이다.

뉴스테이지 박수민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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