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명 협주곡 시리즈’의 마지막 무대를 갖는다. 이번 공연은 올해 ‘명 협주곡 시리즈’의 네 번째 무대로 솔로이스트와 오케스트라의 조화와 경쟁이 공존하는 협주곡의 묘미를 맛볼 수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마에스트라 성시연의 지휘로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연주하며, 피아노계의 차세대 거장 조너선 비스가 협연으로 나선다.

피아니스트 조너선 비스는 미국에서 가장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연주가 중 하나다. 그는 타고난 기교와 성숙한 음악성으로 평가받으며 연주뿐 아니라 레코딩 활동도 활발히 벌이고 있다. 그는 EMI 클래식스에서 발매된 슈만 녹음으로 올해의 디아파송 황금상을,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녹음으로는 에디슨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 연주에 앞서 “보스턴에서 마에스트라 성시연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서울시향과 함께 성시연의 지휘로 가장 좋아하는 모차르트의 연주 할 수 있어 매우 흥분 된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모차르트의 작품뿐 아니라 진정한 낭만주의의 발현이라 할 수 있는 멘델스존과 슈만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이 연주들은 성시연 특유의 활기찬 지휘와 함께 선보인다. 성시연은 지난 여름 보스턴 심포니 부지휘자 생활을 마치고 최근 독일로 근거지를 옮겨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뉴스테이지 김문선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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