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미로움이 함안을 울린다. 함안문화예술회관은 쓸쓸한 겨울의 풍경을 도닥여줄 ‘동물원 & 풍경 콘서트’를 마련했다. ‘널 사랑하겠어’로 잘 알려진 동물원은 특유의 서정적인 목소리로 386세대에게 향수를 불어넣어 줄 예정이다. 함께 공연하는 풍경은 자전거 탄 풍경의 멤버 송봉주로 어쿠스틱한 기타의 선율과 촉촉한 음성을 들려준다.

그 시대의 고민과 추억을 부드러운 목소리로 녹여낸 동물원의 음악은 386세대에게 옛 시절을 회상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그들은 사회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따뜻한 눈물을 흘릴 줄 아는 그들만의 따뜻한 감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동물원은 ‘널 사랑하겠어’, ‘변해가네’, ‘시청앞 지하철에서’ 등 다양한 히트곡이 있다.

풍경은 그룹 자전거 탄 풍경의 리드보컬 송봉주의 솔로명이다. 그는 그룹 활동 당시 작사, 작곡을 도맡아 왔다. 자전거 탄 풍경과는 또 다른 송봉주만의 감성이 깃들어 있는 풍경의 노래를 ‘동물원 & 풍경 콘서트’를 통해서 들을 수 있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신곡 ‘그래서 그랬던 거야’를 비롯해 자전거 탄 풍경의 ‘너에게 난 나에게 넌’, ‘그렇게 너를 사랑해’ 등의 대표곡을 전해줄 예정이다.

감미로움의 대명사로 불리는 동물원, 풍경의 노래는 오는 11월 27일 오후 7시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된다. 
 

뉴스테이지 박수민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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