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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을 향한 우리의 울림 ‘2010가을굿’얼쑤절쑤 흥겨운 대동 풍물 굿판!
  • 뉴스테이지 강태영 기자
  • 승인 2010.10.0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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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물패 터울림이 올해로 스물두 번째를 맞는 ‘2010가을굿’을 연다. 이번 풍물 굿판은 시민들과 함께 어울리며 소통을 이루는 흥겨운 자리다. ‘2010가을굿’은 모처럼 도심지 한가운데서 벌어지는 대동풍물 굿판으로 터울림은 꽹과리, 장구, 북, 징, 태평소 등 잡색들로 이루어진 큰 굿패를 짜서 다채로운 굿판을 벌인다. 아마추어 풍물꾼들은 프로 풍물재비 못지않게 신명나는 판을 꾸밀 예정이다.

풍물을 소음으로 치부해 요즘 도심에서는 풍물 굿판을 보기가 쉽지 않다. 우리 조상들의 생활 속에서 뿌리 깊게 전해 내려온 놀이이자 민중예술 풍물은 전통적으로 농경문화가 자리 잡은 공동체를 중심으로 행해졌다. 대문에 민요나 판소리와 더불어 농한기, 농번기 가릴 것 없이 마을 구성원의 흥을 돋우고 시름을 달랬다.

이번 ‘2010가을굿’의 주제는 ‘소통’인 만큼 굿판 곳곳에 그에 대한 이야기가 배어 있다. 특히 국민 여론을 무시하는 정부를 사설로 비꼬기도 한다. 더불어 우리 주변에 일상화 돼 가고 있는 교육, 노동, 환경, 여성 등 사회 문제들에 대한 뼈있는 비판 정신이 담긴 이야기도 굿에 드러난다. 이는 다양한 사회적 억압과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진정한 소통의 염원이다.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는 풍물 굿판 ‘2010가을굿’은 열린 마당으로 진행 돼 입장권이 따로 없다.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 함께 놀고 즐긴다는 뜻의 ‘굿전’을 자발적으로 내는 시간도 진행된다. 풍물 굿판에는 길쌈놀이, 강강술래 등 구경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대동놀이가 열릴 예정이다. 굿판 둘레에는 어린이들을 위해 널뛰기,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전통 놀이마당과 어른들이 좋아하는 먹거리 장터도 열린다.

시민들에게 원초적 힘을 실어줄 풍물 굿판 ‘2010가을굿’은 오는 10월 17일 서울 은평초등학교 운동장에 만나볼 수 있다.

뉴스테이지 강태영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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