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러시아 수교 20주년 기념을 맞아 ‘러시아 국립 레드스타 레드아미 코러스 & 댄스 앙상블’ 팀이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선선한 11월,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러시아 국립 레드스타 레드아미 코러스 & 댄스 앙상블-붉은 별’은 구소련 시절인 1977년에 음악을 전공한 현역 군인들로 구성해 위대한 붉은 군대의 위상을 구소련과 전 세계에 알리고자 육군 로케트(미사일) 부대에서 창설됐다. 창설된 후 이들은 구소련의 각 지역의 대중적인 민속음조와 정렬적인 군가 등을 통해 소련군의 사기를 증진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이후 26년 동안 발트3국과 캄차크, 시베리아, 카프카즈, 아르메니아, 그루지아, 우크라이나, 백러시아에 이르는 러시아 영토를 횡단하며 공연했으며, 1992년부터 2002년까지 미국을 5번 방문, 1994년 워싱턴 백악관에서 미국 대통령 클린턴과 러시아 대통령 옐친의 만찬행사에 초대돼 공연 한바 있다.

독특하고 수준 높은 구성의 오케스트라와 혼성합창단, 러시아 공훈 예술가들로 선발된 솔리스트, 레드아미의 자랑인 열정적인 발레로 이루어진 앙상블은 이번 공연에서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러시아가 자랑하는 붉은 군대 예술단의 절제 있고 역동적이며, 광활하고 힘찬 소리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러시아 국립 레드스타 레드아미 코러스 & 댄스 앙상블’은 11월 6일(토)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검단홀)에서 오후 3시, 7시 두 차례 공연한다.

뉴스테이지 김지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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