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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신중현, 펜더기타를 헌정받기까지…신중현의 ‘헌정기타 기념공연 콘서트’,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려

 

록의 대부, 가수 신중현. 그가 정상에 설 수 있었던 이유는 기타에 대한 열정, 누구보다도 한 길을 고집하며 끊임없이 달려왔던 그의 노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 그가 오는 10월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신중현의 ‘헌정기타 기념공연 콘서트’ 무대에 오른다. 이번 무대는 기타를 헌정 받은 기념으로 여는 콘서트이자 진정 그의 음악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무대이기도 하다.

-첫 발을 내딛던 순간
6.25 전쟁으로 인해 충북 진천으로 피난을 간 신중현. 그는 초등학교 5학년이 되던 해부터 생계를 위해 노동을 시작했다. 그는 일을 해서 모은 돈으로 기타를 사고 일하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독학으로 기타연주에 매달렸다. 그는 결국 중학교 2학년 때 미제 어쿠스틱 전기 기타를 처음 갖게 됐다.

단지 음악이 너무 좋아서 기타연주를 시작한 신중현은 1959년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기타 학원을 순회하던 중 미8군 무대에 오르는 기회를 얻었고, 미군들 사이에서 이름이 서서히 알려졌을 때쯤 그의 기타 독주무대를 열게 됐다. 당시를 회상하던 그는 “1960년 용산역 부근 미정보부 소속 ‘시빌리언 클럽’에서 첫 번째 기타 독주무대가 열리던 날이었죠. 두려움과 흥분에 어떻게 했는지 모르게 연주를 끝마치고 고개를 숙인 채 정신이 들 때까지 있었죠. 그런데 클럽에 있던 미군 전부가 기립박수를 보내며 환호를 보내고 있었어요. 정말 놀라운 일이 벌어진 거죠”라며 그때의 기억은 지금까지도 있지 못할 추억이 됐다고 말했다.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열정
1963년 기타, 보컬, 베이스, 드럼으로 구성된 한국 최초의 로큰롤 밴드 ‘애드포(Ad4)’를 결성해 ‘빗속의 여인’, ‘커피 한잔’ 등 새롭고 전위적인 사운드의 노래를 발표한 신중현은 이후에도 한국적인 리듬을 결합시킨 독특한 사운드를 개척해 나갔다.

1973년에는 자신이 기타와 보컬을 맡고 3인조 ‘신중현과 엽전들’을 결성한 뒤 4장의 앨범을 발표, 한국적 록사운드가 담긴 ‘미인’ 등의 대표작들을 남겼다. 또한 1986년 라이브 클럽 ‘록월드(Rock World)’를 개관해 록 음악가들의 연주 공간을 제공, 80년대 중반 이후 다시 활발한 활동을 재개하며 한국적 록의 완성을 위한 작업에 매진했다. 90년대에는 ‘무위자연’, ‘김삿갓’ 등의 앨범을 발표하며 음악적인 실험을 이어갔다.

아시아 최초로 미국의 기타전문회사 펜더(Fender)가 신중현에게 헌정한 기타 기념 콘서트가 10월 9일(토)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검단홀)에서 열리며 가수 신중현은 세 아들 신대철(시나위), 신윤철, 신석철(서울전자음악단)과 함께 록의 대부다운 면모를 과시할 예정이다.

 

뉴스테이지 김지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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