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그것은 가까이하기엔 너무 멀다’는 게 가슴 깊이 박혀 있는 인식이다. 이에 김해문화의전당에서는 ‘미술은 어렵다’라는 인식을 허물어 줄 전시를 마련했다. 앤디 워홀, 키스 해링 등으로 대중에게 잘 알려진 팝아트 전시와 어린이 관객을 위한 체험전시를 열어 미술의 문턱을 낮추고자 한다. 김해문화의 전당은 ‘야외설치조각展 - POPART’와 ‘와글와글 미술관전’으로 관람객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제8회 야외설치조각展 - POPART

▶ 장소 :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 전시실
▶ 일시 : 2010년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팝아트의 세계로 인도할 야외설치조각전. 미술에서 팝아트는 동시대적 이미지와 결합해 대중성, 보편성, 복제성의 특성이 있으며 현대미술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팝아트는 산업사회의 현실을 미술 속에 적극적으로 수용하고자 친근하고 대중적인 주제로 표현된다. ‘제8회 야외설치조각展-POPART’에서는 대중적인 이미지와 상업적인 주제, 친근한 캐릭터로 표현되는 팝아트에 한정하지 않고 우리 삶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의 개념으로 확장시켜 접근했다. 이번 전시는 대중적이고 상업적인 캐릭터뿐만 아니라 우리 삶 속에서의 POP(popular)에 주목한다.

와글와글 미술관전

▶ 장소 :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 전시실
▶ 일시 : 2010년 7월 24일부터 8월 29일까지

흥미와 재미를 제공하는 동시에 ‘미술이란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와글와글 미술관전’. 이번 전시는 단순히 전시를 관람하는 개념에서 벗어나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하면서 미술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도록 도와준다. ‘와글와글 미술관전’에서는 인상파 명화와 화가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줘 어린이로 하여금 친근감을 느끼게끔 해준다. 또한, 사람들이 왜 인상파를 밝은 빛 속에 펼쳐진 새로운 세계를 발견한 거장이라고 하는지, 빛에 의한 색깔의 변화는 어떻게 알게 됐는지 체험을 통해 아이들 스스로 깨닫게 한다. 이번 전시는 인상파 화가들의 빛과 색에 대해 어린이들이 직접 탐구, 체험해봄으로써 색에 대한 다채로운 해석을 내리며, 스스로 창의적인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테이지 박수민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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