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쉽게 지나쳐버리는 자연과 일상, 그리고 평범함 속에서의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부분을 찾아 작은 변화를 준다는 ‘서경덕 초대전’이 윤당아트홀(관장 고학찬) 갤러리에서 전시 중이다.

윤당아트홀에 전시된 서경덕 작가의 작품들은 일반 사람들이 놓칠 수 있는 작고 세세한 부분을 작가의 눈을 통해 그녀가 갖고 있는 특징적인 모습으로 표현했다. 그렇기에 많은 관객들은 그의 작품으로 일상을 느끼며 많은 부분을 공감한다. 또 그녀의 작품은 심각한 주제를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기에, 다른 이들이 시도하지 않았던 색을 조합해 작품에 스며들게 했다. 그 색감 속에는 강렬하면서도 신선한 느낌이 공존한다.

이에 이번 전시를 열게 된 서경덕 작가는 “작품 속에서 제 자신을 찾기 위해 기본의 충실한 그림을 많이 그렸죠. 또 어떤 소재와 재료가 가장 적합한지 수도 없이 시행착오를 걸쳤고요. 심지어 작품과 잘 조화된 액자까지 모두 제가 수작업 했기 때문에 제 작품은 더욱 독특해요. 즉, 생활 속에 미술이 흡수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죠. 관객들에게 비슷한 작품보다는 매번 다른 작품을 선보이고 싶은 마음처럼요. 그래서 스스로 만족할 작품이 나올 때까지 수정, 보완을 해요”라고 말했다.

우연히 윤당아트홀에서 다른 작가들의 작품들을 본 후 인연이 닿아 전시하게 됐다는 서경덕 작가는 관객들이 자신의 작품을 보이는 그대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일상에서 무심코 지나쳤던 부분들을 표현했기에 더욱 공감이 될 ‘서경덕 초대전’은 오는 24일까지 윤당아트홀 갤러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글_뉴스테이지 김지연 기자, 사진_뉴스테이지 강태영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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