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8일부터 24일까지 CGV압구정에서 열리는 ‘제4회 시네마디지털서울영화제(이하 CinDi 영화제)’가 준비한 3D 입체영화 제작 컨퍼런스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의 새로운 차원(New Dimension)을 보여줄 제4회 CinDi 영화제는 3D 입체영화 제작에 주목, 8월 23일(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CGV압구정에서 3D 입체영화 제작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CJ 파워캐스트의 후원으로 마련된 CinDi 3D 입체영화 제작 컨퍼런스의 참가방법은 당일 선착순 무료입장으로, 3D 영화에 대해 궁금한 사람 모두 참석 가능하다.

CinDi 3D 입체영화 제작 컨퍼런스는 1부 ‘3D 입체영화의 이해’, 2부 ‘3D 입체영화의 기획과정’, 3부 ‘입체영화 제작과정’, 4부 ‘3D 입체영화 제작과정2’로 구성된다.

[1부 ‘3D 입체영화의 이해’] 기본적인 원리 이해를 시작으로 기획부터 상영에 이르기까지 제작에 필요한 주요 이슈들을 살펴보고, 실제 제작사례 발표와 영상물이 상영된다. [2부 ‘3D 입체영화의 기획과정’] 싱가포르와의 국제협력을 기반으로 신태라 감독이 연출하는 SF 3D 입체영화 사례가 발표된다. 이를 통해 한국에서 입체영화를 어떻게 기획하고 제작을 준비하는지 알아본다. 중간 휴식시간에는 3D 입체영화 제작 과정을 담은 ‘샹플랭의 기억 속으로’ 메이킹(21분)과 ‘디스턴트 선더’ 메이킹(13분)이 상영된다.

[3부 ‘3D 입체영화 제작과정’] 영국의 이니션(INITION)사가 제작하고 있는 ‘디스턴트 선더’의 파일럿 필름이 상영된다. 이와 함께 비키 스톤 감독이 갖고 있는 고유의 연출 문법과 미학에 관한 발표와 더불어 국내 영화 전문가들과의 토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4부 ‘3D 입체영화 제작과정2’] 저예산으로 3D 입체영화 만들기의 가능성을 모색해본다. 또한 영화 ‘해운대’의 3D 컨버팅 테스트 영상이 시연된다. 이어 윤제균 감독과 입체영화 제작의 또 다른 방법인 3D 컨버팅의 가능성, 한계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3D 입체영화를 공부할 수 있는 교육기관 및 관련 도서도 소개된다.

새로운 테크놀로지에 주목하는 CinDi 영화제,
한국에서 3D 영화제작의 가능성을 탐색하다

CinDi 영화제 관계자는 “우리가 3D에 주목하는 이유는 엄청난 흥행 수익을 올린 ‘아바타’가 걸어놓은 장밋빛 최면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도 아니고, 3D가 오늘의 영화 언어를 대체하고 미래의 영화 언어가 될 것이라는 단세포적인 낙관주의 때문도 아니다. 또한 침체된 세계 영화 산업에 3D가 구세주 역할을 해주기를 바라는 패배주의적 소망 때문도 아니다”라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3D에 대해 섣부른 예언적 태도를 취하기보다 우리 앞에 갑자기 던져진 3D라는 새로운 테크놀로지를 겸손하게, 그러나 철저하게 이해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 국내외의 전문가들과 함께 3D 입체영화제작에 대한 기본 개념 이해부터 기획, 연출, 촬영, 후반 작업에 이르기까지 3D 입체영화제작의 전 과정에 대한 포괄적이고 실제적인 탐구를 시도할 계획이다. 또한 3D 입체영화 제작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접근을 통해 한국영화산업 속에서 3D 입체영화제작의 현실적 조건들과 가능성을 탐색하고자 한다. 더불어 CinDi 영화제가 이제까지 그래왔듯이 새로운 테크놀로지에 주목하면서 영화 매체의 발전적 진화의 가능성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디지털로 대변되는 영화의 새로운 테크놀로지에 주목하면서 영화 언어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국제경쟁영화제 제4회 CinDi 영화제는 오는 8월 18일부터 24일까지 CGV압구정에서 개최된다.

뉴스테이지 이영경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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