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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음악의 힘을 믿는 사람, 삼익뮤직스쿨 원장 김성일을 만나다뮤지컬 ‘피크를 던져라’ 배우들의 든든한 지원군

 

뮤지컬 ‘피크를 던져라’가 오는 10월부터 앙코르 공연된다. 뮤지컬 ‘피크를 던져라’는 콘서트형 뮤지컬로 출연 배우들은 악기 연주에 매우 능해야하는 것이 포인트. 하지만 이번 5차 공연에 캐스팅 된 배우들은 모두 악기 경험이 전무 하다. 공연을 위해선 무슨 조치라도 취해야 할 터. 이런 상황의 배우들에게 꼭 키다리아저씨 같은 분이 나타났다. 바로 삼익뮤직스쿨의 김성일 원장. 그는 “뮤지컬 배우들에게 레슨과 악기를 모두 무료로 협찬 해준다”고 했다. 그는 어떤 사람일까?  그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김성일 원장은 옆집 아저씨 같은 포근한 인상과 부드러운 목소리를 가졌다. 음악 학원 원장님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다. “제 전공이 음악은 아니에요. 경제학을 전공했어요. 하지만 중학교 때부터 기타를 배웠고 교수든 교사든 가르침을 주는 사람이 되는 것이 꿈이었죠. 삼익악기에서 일하다가 자연스럽게 학원 설립 프로젝트 팀을 맡았고, 지금 2006년 하반기부터 이 자리에서 직접 ‘삼익뮤직스쿨’ 운영하게 됐습니다.”

 

최근 실용음악과들이 많이 생겨나고 실용음악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아짐에 따라 날이 갈수록 그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그와 비례해 실용음악학원들도 많이 생겼다. 김성일 원장은 “대학에는 실용음악과가 분명히 있지만 실용음악과정은 일반 고등학교에서 가르치지 않아요. 실용음악학원은 사교육 기관이기는 하지만 실용음악으로 성공하고자 하는 인재를 키우는 유일한 대체 교육 기관이라는 면에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이러한 가치관에 따라 사명감을 갖고 학원을 이끌고 있습니다”고 전했다.

 

사명감을 가지고 실용 음악 학원에서 학생들을 이끌고 있는 그가 왜 갑자기 공연 배우들의 악기 레슨을 지원하게 됐을까. “2년전 뮤지컬 ‘피크를 던져라’ 2기 공연을 우연히 보게 됐어요. 보는 즉시 좋은 느낌을 받았죠. 감독님께 배우들의 악기 레슨이나 연습을 지원 하고 싶어서 명함을 드리고 왔는데, 이제 연락을 주셔서 흔쾌히 진행하게 됐습니다.” 

 

일주일에 두 번씩 뮤지컬 ‘피크를 던져라’ 배우들은 이곳에서 드럼, 재즈 피아노, 일렉 기타 등의 악기 레슨을 받는다. 그는 “배우들 모두가 악기 연주에 있어서는 부족한 점이 있어요. 하지만 리얼 공연으로 진행 되는 뮤지컬인 만큼 최대한 숙련된 연주가 나와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본원의 최고의 강사들을 통해 직접 레슨을 하고 있습니다. 연기, 연주 모두 호평을 받는 배우들이 됐으면 좋겠어요” 라고 밝혔다. 

 

그는 메마른 현대인들의 감성을 음악이 찾아 줄 수 있다고 믿는다. “요즘 현대인들은 소통에 무관심해요. 피해를 주지도 않고 받지도 않고자 하는 개념에 익숙해져 간다고 생각해요.  가끔 학원 학생들의 그런 모습을 볼 때 마음이 아픕니다. 그러나 음악은 타협과 조화 없이는 좋은 결과물을 낼 수 없어요. 심지어 솔로의 경우도 관객과 교감을 해야 해요. 뮤지컬 ‘피크를 던져라’가 공연을 본 관객들로 하여금 음악에 대한 열정이 생겨나게 하고 소통을 잊어 메말라 가는 현대인들의 감성을 찾아 줬으면 좋겠어요.”

 

음악에는 분명히 힘이 있다. 김성일 원장은 현대인들의 메마른 감성이 음악을 통해 되찾아질 수 있다고 믿는다. 그의 꿈이 이뤄질 날들을 기대해본다.

글_뉴스테이지 김문선 기자, 사진_뉴스테이지  전성진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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